OSAM COMMENTARY · 비공식 한국어 번역

미국 투자자는 왜 배당수익률 너머를 봐야 하는가

이 페이지는 사용자가 제공한 O’Shaughnessy Asset Management의 영문 연구자료를 한국어로 옮긴 것입니다. 원문의 수치와 주장, 도표, 주석 및 법적 고지를 보존해 구성했으며, 2012년 당시의 시장 전망과 종목 사례는 현재 상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많은 투자자가 채권 등 고정수익증권의 낮은 수익률에 불만을 느끼며 더 높은 수익률을 찾고 있다. 그 결과 고수익률 미국 주식이 개인과 전문 투자자 모두에게 큰 인기를 얻었지만, 저자들은 투자자가 잘못된 종류의 수익률을 보고 있다고 주장한다. 배당수익률은 해외 시장에서 효과적이지만, 미국 주식에서는 8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더 강한 성과를 보인 ‘주주수익률’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문 연구팀

Jim O’Shaughnessy, Chris Meredith, Scott Bartone, Travis Fairchild, Patrick O’Shaughnessy, Ehren Stanhope, Manson Zhu

원문 구성

배당수익률과 주주수익률 · 품질의 중요성 · 일반 법적 고지 및 백테스트 결과 안내

배당수익률과 주주수익률

저자들은 고수익 주식에 대한 선호가 두 가지 이유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첫째, 배당을 지급하는 주식은 다른 주식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기업으로 인식된다. 둘째, 당시 저금리 환경에서는 주식의 배당수익률이 고정수익증권의 수익률보다 훨씬 높은 경우가 많았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저금리 전망을 2014년까지 연장했던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주식 수익률에 대한 선호가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배당수익률과 주주수익률이라는 두 가지 수익률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배당수익률이 하나의 요소만 보는 지표라면, 주주수익률은 기업의 배당수익률과 자사주매입수익률을 합한 값이다. 원문에서 자사주매입수익률은 지난 1년 동안 재매입하거나 발행한 유통주식의 비율을 반영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사주 매입은 강한 매수 신호인 반면, 신주 발행(공모 또는 2차 발행)은 다음 해 주식수익률에 부정적인 신호였다.

당시 강한 주주수익률 사례로 록히드마틴(LMT)이 제시됐다. 배당수익률 4.3%에 지난 1년간 유통주식의 7.2%를 재매입해 주주수익률이 11.5%가 됐다. 정기 배당이 없던 DIRECTV(DTV) 역시 자사주 매입으로 상당한 현금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사례였다.

주주수익률은 현금을 배당으로 지급하든 자사주를 매입하든, 선택한 방식과 무관하게 주주에게 현금을 환원하는 기업을 선호한다. 따라서 배당수익률만 볼 때보다 투자 기회의 범위를 넓힐 수 있다.

1927-2011년 미국시장 백테스트

저자들은 미국에서는 1927년부터, 해외 시장에서는 1970년부터 배당수익률과 주주수익률을 연구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두 요소가 종목 선택에 비슷하게 작용했지만, 미국에서는 주주수익률이 종목 선택에 훨씬 효과적이었다고 결론 내렸다.

CRSP(Center for Research in Security Prices)의 1927년 이후 데이터를 사용해 두 수익률 요소별 10분위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매년 리밸런싱했다. 1927년부터 2011년 말까지 배당수익률 상위 10%와 주주수익률 상위 10%의 연환산 수익률은 각각 11.72%와 13.12%였고,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종목 기준은 10.37%였다.

10.37%미국 전체 종목
11.72%배당수익률 상위 10%
13.12%주주수익률 상위 10%
그림 1. 미국 전체 종목 대비 수익률 요소(1927-2011년)

높은 주주수익률 종목은 모든 5년 롤링 구간에서 더 일관되게 초과성과를 냈으며, 시장을 앞선 비율은 88%였다.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의 68%보다 높은 수치다. 위험조정 성과를 나타내는 샤프지수도 주주수익률 상위 종목이 0.40으로,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의 0.33보다 높았다.

미국 전체 종목군은 CRSP 데이터 중 최근 연말 기준 인플레이션 조정 시가총액이 2억 달러를 넘는 모든 종목으로 구성되며, 동일가중하고 일반적으로 매년 리밸런싱했다.

왜 미국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중요한가

미국 기업은 정기 배당에 더해 또는 배당 대신 잉여현금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경향이 크다. 시장조작 방지를 목적으로 존재하던 여러 제약을 완화한 1982년 SEC 세이프하버 규정 이후 이 경향이 특히 두드러졌다.

원문의 지역별 중간값 비교에서도 미국 기업은 정기 배당을 선호하는 유럽 기업보다 일관되게 더 많은 주식을 재매입했다. 저자들은 자사주 매입을 주주에게 현금을 돌려주는 중요한 도구로 평가했다.

그림 2. 지역별 자사주매입수익률 중간값(%, 1986-2010년)
1986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과 유럽의 자사주매입수익률 중간값 추이. 미국선이 대체로 유럽선보다 높다.

품질의 중요성

주주수익률이 미국 종목을 고르는 데 유용하더라도 고수익 종목이 모두 좋은 투자는 아니다. 저자들은 밸류에이션과 품질을 함께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렴하고 품질이 높으며 주주수익률도 높은 기업이, 수익률은 높지만 가격과 품질이 의심스러운 기업보다 낫다는 주장이다.

아래 표는 전체 종목 가운데 주주수익률 상위 20%만 먼저 고른 뒤 EBITDA/기업가치, 총발생액, 현금흐름/부채, 외부자금조달로 다시 5분위 분류한 결과다. 초록색은 주주수익률과 해당 품질 요소가 모두 좋은 그룹, 노란색은 주주수익률은 높지만 다른 요소가 취약한 그룹의 연환산 수익률이다.

표 1. 주주수익률과 품질 요소의 상호작용(1963-2011년)

EBITDA/기업가치

최상최하
분위수익률
117.31%
215.03%
313.27%
411.44%
59.38%

발생액

최소최대
분위수익률
116.65%
215.93%
314.25%
414.15%
511.96%

현금흐름/부채

최상최하
분위수익률
114.66%
215.71%
315.92%
414.60%
511.62%

외부자금조달

최소최대
분위수익률
115.67%
215.62%
315.53%
413.98%
510.78%

연간 수익률 차이는 상당하다. 투자자는 표면적인 수익률은 매력적이지만 품질과 가격이 의심스러운 종목을 피해야 한다.

주주수익률 상위 종목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의 배당수익률 자체도 당시 고정수익증권 및 광범위 주가지수보다 인상적이었다. 2012년 3월 7일 기준 10년 만기 미국 국채와 S&P 500 지수 수익률이 각각 1.96%였던 반면, 대형·고품질·저평가·고주주수익률 종목으로 구성된 O’Shaughnessy Market Leaders Value 모델 포트폴리오의 배당수익률은 3.1%였다.

주주수익률은 이 모델의 핵심 요소일 뿐 아니라 OSAM의 모든 전략에서 가치 종목을 선별하는 구성요소로도 사용됐다. 원문은 O’Shaughnessy All Cap Core(일부 채널에서는 Diversified Moderate), O’Shaughnessy Diversified Aggressive, O’Shaughnessy Diversified Conservative 및 O’Shaughnessy All Cap Value를 구체적인 적용 사례로 제시했다.

저자들은 당시 주주에게 큰 규모의 현금을 환원하면서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는 안정적인 미국 시장 선도기업을 매수하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수익률을 찾는 투자자에게 배당만 보지 말고, 긴 기간과 다양한 시장 환경에서 효과를 보인 주주수익률 요소까지 고려하라고 권했다.

원문은 당시 록히드마틴, 인텔, 트래블러스, 갭을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는 친숙한 사례로 들었다. 이는 2012년 당시의 예시이며 현재 추천 종목을 뜻하지 않는다.

* 외부자금조달은 전년도 부채 발행과 주식 발행의 합계를 같은 기간 기업 평균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 배당수익률은 최근 12개월간 주당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보통주 또는 우선주의 연간 수익률이다. 원문 계산에는 제3자 데이터 제공업체 FactSet이 사용됐으며 총 표시수익률 기준이다. 배당 지급률이 계속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고 세금과 비용은 실제 투자자의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